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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고전 032] 부처가 있는 곳에는 머물지 말라 1

이펍코리아

정각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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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불교가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수행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여타의 종교보다도 소위 자력수행을 통해서 깨침을 추구한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불교적이고 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선은 붓다가 자신의 깨침을 위한 방식으로 채택한 이래 오늘에 이르도록 더욱더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선의 교리뿐만 아니라 수행의 테크닉에 있어서도 후대에 간화선과 묵조선의 방식을 창출함으로써 깨침을 중요시하는 선의 본래적인 특징을 더욱더 심화하고 확충시켜 왔다. 이 가운데 묵조선은 중국 송대에 창출된 수행 방법으로서, 그 연원은 멀리 붓다의 수행에 바탕하고 있다. 모든 중생은 본래 지혜와 덕상을 구비하고 있어 성인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본래성불의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이 그 하나이다. 또한 진리의 자각을 위한 좌선수행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 그 둘이다. 나아가서 몸과 마음의 일여(一如)를 강조하여 불법은 곧 그 행위에 드러나 있다는 불법즉위의(佛法卽威儀)가 그 셋이다. 더불어 깨침은 지혜의 터득이기 때문에 올바른 깨침이야말로 올바른 지혜로서 그 속에서 자비심이 우러나온다는 점이다. 묵조선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 선문답이다. 여기에서 다양하게 소개하는 선문답은 진헐(眞歇) 청료(淸了)와 더불어 묵조선의 수행과 사상을 가장 잘 현창시키고 체계화시켰던 송대의 굉지(宏智) 정각(正覺)의 ‘염고(拈古)’를 바탕으로 하였다. 얼핏 보면 앞뒤 연결이 되지 않는 듯한 이 선문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설이 필요하며, ‘염고’란 고인의 옛 일화에 짤막한 산문 설명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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